지프가 올 가을부터 미국 시장에서 전기 중형 SUV인 왜고니어 S의 판매를 공식 발표했다.
이 차량은 2025년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왜고니어S는 지난 2022년 전기 오프로더인 레콘(Recon)과 전기 소형 크로스오버인 어벤저(Avenger)와 함께 공개됐다. 어벤저는 2022년 유럽에서 지프의 첫 전기차로 출시됐지만 지프는 이 차량은 미국에서 출시 계획이 없다고 했다.
왜고니어(Wagoneer) S는 미국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이며 이후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가 확대되어 지프의 첫 글로벌 전기차가 될 예정이다. 레콘 역시 미국이 처음이며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2년 당시 2024년 판매가 목표라고 했었다.
왜고니어 S는 600마력의 출력과 100km/h 가속까지 3.5초가 걸린다. 아울러 4xe 사륜구동 기술이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지프 모델에 비해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프의 상징인 7슬롯이 살짝 뒤로 기울어져있다는 점이다.
루프 스포일러 부분이 꽤 감각적이며 희미하게 보이는 내부는 빨간색의 감각적인 시트가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프는 아직 왜고니아 S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텔란티스의 STLA Large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지프의 대형 SUV인 왜고니어는 내년에 플러그 하이브리드 옵션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으며, 2027년에는 그랜드 체로키 전기차와 이듬해에는 랭글러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스텔란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