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실용적인 드라이빙슈즈, 운전할 때 신는 신발이 따로 있다?

데이트가 있을 때, 친구들과 놀러 갈 때. 무엇을 입어야 할 지도 걱정이지만 옷에 맞는 신발을 고르는 것도 여성들의 큰 고민 중 하나이다. 여성스러움과 각선미를 돋보이고 싶을 때는 하이힐, 편안함에 귀여움까지 연출하고 싶을 때는 웨지힐, 여름철 시원해 보이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샌들 등 상황에 따라 스타일을 다르게 연출하는 여성들의 고민은 끝이 없다.
 
그렇다면 운전 할 때는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할까? 별다른 고민 없이 평소에 신고 다니던 신발을 운전할 때도 신게 된다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하이힐은 바닥에 닿는 접촉 면적이 좁아 체중을 싣는 왼쪽 발이 바닥을 지탱하는 힘을 약하게 한다. 오른발은 순간적으로 페달을 제대로 밟지 못해 발바닥 감각을 무디게 만든다. 또한 하이힐을 신은 채로 운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무릎을 든 채로 운전을 하게 되기 때문에 무릎연골과 발목 인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페달 자체는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부분적으로 튀어나와 있어 미끄럼을 방지하지만, 발 뒤꿈치가 닿는 부분에는 미끄럼 방지 장치가 없기 때문에 슬리퍼나 샌들도 운전 할 때는 적합하지 않다.

이 모든 불편을 해소해주고 당신의 발목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드라이빙슈즈다. 고맙게도 디자인이 예쁘지 않다거나 운전할 때만 신어야 한다는 편견을 갖지 않아도 된다. 드라이빙슈즈의 겉모습은 일반 운동화와 비슷하지만 기존에 있는 신발보다 아웃솔이 길다. 바닥부분은 스터드로 처리해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왜 운전 때문에 따로 신발을 사야 하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의 안전과 편의는 물론, 다양한 디자인이라는 매력까지 갖춘 드라이빙슈즈를 본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바비스, 라 파리지엔느

프랑스 브랜드인 바비스(bobbies)당신의 삶에 다양한 컬러를 선사한다.” 는 문구를 내세워 계절에 맞는 다양한 컬러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라 파리지엔느(La Parisienne)는 이태리산 고급 가죽을 사용해 얇고 부드러운 착화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신발 뒤 부분에 바비스를 대표하는 펠리컨 자수를 새겨 포인트를 줬다.


카슈, 드라이빙 스웨이드 컬러

카슈(CAR SHOE)는 드라이빙슈즈를 만든 최초의 브랜드이다. 2001, 프라다(Prada)에서 인수해 소속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수작업으로 상품이 제작되며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드라이빙 스웨이드 컬러(DRIVING SHOES SUEDE COLOR)는 스웨이드 재질의 태슬로퍼로 세 가지 색상을 사용해 디자인 했다. 다른 드라이빙슈즈보다 아웃솔이 짧아 평상시에 신기에도 무리가 없다.


토즈,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 인 레더

토즈(TOD’S)는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카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드라이빙슈즈를 대중화시켰다.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 인 레더(Gommino Driving Shoes in Leather)라인은 인조가죽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스웨이드 재질과는 다른 단단한 재질로, 페달을 밟을 때 발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목스, 모클라이트 클래식

목스(MOCKS)는 전통 모카신에서 영감을 얻어 2011년 영국에서 탄생했다. 2015년에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에 진출했다. 대표 컬렉션인 모클라이트(Mocklite Classic) 라인은 쿨맥스 깔창을 사용해 습한 날씨에도 발이 끈적이지 않게 하고 공기순환을 도와 발을 쾌적하게 유지시켜준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무소재를 사용하여 세탁이 편하고 바닥은 미끄럼 방지코팅 처리를 했다.


스노우바이슨, WDR-1311S

스노우바이슨(SNOW BISON)국내 브랜드이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을 타깃으로 하며 10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제품들은 가죽, 스웨이드, 송치 등 천연소재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WDR-1311S라인은 스웨이드 재질로 이루어진 페니로퍼이다. 천연고무의 긴 아웃솔로 미끄럼을 방지하며 착화감이 우수하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신경을 쓴 날은 밖에 더 있고 싶을 만큼 기분이 좋다. 하지만 조금만 걸으면 발은 상처투성이가 되어 버린다. “예뻐지기 위해서는 아픔도 참을 줄 알아야 한다.” 는 생각으로 자신의 발을 괴롭히고 있었을 것이다. 예쁜 것도 좋지만 운전할 때만은 발에게 휴식을 주어야 한다.
 
드라이빙슈즈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운전할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신고 다녀도 무리가 없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다. 운전할 때, 발도 편하고 보기에도 좋은 신발을 원한다면 이제 다양한 드라이빙슈즈의 세계에서 행복한 고민을 시작할 때다. 스타일을 위해 밖에서는 하이힐. 운전 할 때는 드라이빙슈즈를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