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제의 UGC, 폭염

뭘 해도 심심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네이버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이용자 제작 콘텐츠) , 사이다처럼쏘는 알싸한 콘텐츠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자동차, 모터사이클을 포함한멘즈 콘텐츠의 모든 것‘, 이번 주 화제의 UGC를 시작합니다.
 
유례없는 폭염으로 전국은 요즘 말 그대로 하다. 서울은 최고 36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땡볕 아래의 아스팔트 온도는 대기 기온의 2배에 달하는 열기를 내뿜는다. 이러한 무더위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동차에게도 위험하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당신과 자동차의 안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화끈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폭염 속 자동차에 두면 안되는 것들

섭씨 30도는 우습게 넘기는 요즘 날씨, 어디 잠깐 나가려고 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세 걸음 이상 탑승이 절실한 시기이다. 하지만 이런 찜통 같은 날씨에는 사람도 지치고 자동차도 지친다. 특히 그늘 하나 없는 떙볕에 3시간 이상 주차를 하게 되면, 자동차 내부의 온도가 무려 90도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렇게 달궈진 자동차 안에 둬서는 안 될 것들이 있다.

90도 이상으로 달궈진 차 안은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반려동물을 혼자 놔두면 매우 위험하다. 특히 어린이의 체온변화는 어른보다 빠르기 때문에 신체 기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얼마전에는 유치원 차량 안에 혼자 방치된 어린아이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한 살을 넘긴 쌍둥이가 고온의 자동차 속에서 사망했다. 노인 역시 신체 기능이 떨어져 고온에 위험하며, 체격이 작고 털이 많은 반려동물도 물론이다..

생명체뿐만 아니라 , 라이터, 전자기가 등의 물건도 고온의 자동차 안에 두어서는 안 될 것들이다. 공통점은 열에 의해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폭기 쉬운 물이라는 것이다. 작은 피해로는 폭발 시의 압력과 파편으로 인한 자동차 내부 손상, 큰 피해로는 화재에 의한 자동차 소실에까지 이른다.
 
이와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햇빛의 영향을 받지 않는 그늘에 주차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주차난이 심각한 대도시에서는 입맛대로 주차 장소를 고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여름에는 폭발 위험이 있는 물질을 가급적 차에 싣지 않거나, 불가피하게 실었다면, 하차 시에 갖고 내려 폭발의 위험을 없애야 한다. 또한 햇빛 가리개를 통해 자동차 안의 온도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후끈 달아오른 차를 진정시켜라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외부에 주차했거나, 주차할 때는 그늘이었는데 다시 나와 보니 자동차가 태닝 중일 때가 있다. 특히 자동차가 검은색이라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엄청난 열기에 숨이 턱 막힌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에어컨도 열기에 힘을 못 쓰며, 열기 또한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러한 더운 공기를 단번에 빼는 방법이 있다.

이럴 때, 차량 내의 뜨거운 열기 순환을 위해 먼저 보조석 뒤쪽 창문만 활짝 연다. 그 다음 운전석 문을 펄럭이듯이 완전히 열었다 닫았다를 5회 이상 반복한다. 그러면 뜨겁게 달궈진 공기가 순식간에 바깥으로 빠져나가 내부 온도가 낮아진다. 주의할 점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 문을 전부 열어놓는 것만으로는 열기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타이어가 터졌을 때의 비상 매뉴얼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은 어떻게 맞추는 것이 좋을까?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공기압을 낮추는 것보다는 높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실제로 뜨거운 공기에 타이어 속 압력이 팽창해 터질 것을 염려해 공기압을 낮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타이어가 뜨거운 아스팔트에 닿는 면적을 증가시켜 더욱 위험하다고 한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타이어 파손 사고의 47.1% 5~8월 사이에 나타났다고 한다.

만약 실제로 주행 중 타이어가 터진다면 어떻게 대처 해야할까? 가장 먼저 비상등을 점등해 뒤따라오는 차량들에게 자신의 차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린 후 직진주행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놀라서 스티어링 휠을 급격히 조작하게 되면 타이어 폭발로 흐트러진 차체 균형이 더욱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만약 스티어링 휠이 멋대로 돌아가려 해도 손으로 꼭 잡아 직진을 유지하자.

스티어링 휠만큼이나 급조작을 금해야 하는 것이 브레이크다. 타이어가 터졌다고 급하게 멈추려 갑작스럽게 밟는 브레이크는 자살행위다.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의 급브레이크는 전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서서히 떼면서 속도를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차체의 급격한 요동 없이 성공적으로 감속했다면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비상 삼각대를 설치한다.

폭염 속 자동차 에어컨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에어컨은 폭염 속에서 인간을 구원하는 문명의 이기다. 에어컨이 없다면 운전자의 컨디션 저하는 물론 장시간 운전 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높다. 그러나 잘 관리되지 않은 자동차 에어컨을 사용 시에는 바람이 시원하지 않을뿐더러 호흡기 건강까지 위협하기도 한다. 에어컨 사용이 잦은 요즘 참고해야 할 자동차 에어컨 관리법을 소개한다.

먼저,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면 문제가 생긴 것이다. 에어컨은 차량 내에 가득 차 있는 열기를 냉매인 가스가 기화하며 빼앗아가고 이로 인해 냉각된 공기가 자동차 안으로 들어오는 원리이다. 따라서 냉매가 부족하면 냉각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컴프레서의 이상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무조건 냉매를 보충하기보다는 정확한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에어컨은 시원하게 잘나오지만 가동 시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대부분 에어컨 필터에 곰팡이가 핀 경우다. 곰팡이가 필터에 피면 냄새는 물론,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방향제는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하다. 에어컨 필터는 가격도 저렴하니 꼭 교체하길 권장한다. 에어컨 필터의 수명을 늘리려면 도착 3~5분전 에어컨을 끄고 환기를 시켜 말려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온도 차이로 인해 에어컨 필터에 습기가 맺히기 쉬운 까닭이다. 습기는 곰팡이의 가장 좋은 친구다.

더위에 지친 자동차를 위한 올바른 목욕법

샤워는 더위를 식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특히 땀과 먼지가 뒤섞여 나빠진 피부 위생상태를 해결하는 최선의 수단이기도 하다. 소중한 우리들의 자동차도 같은 이유로 샤워가 필요하다. 요즘 같은 더위에 자동차의 열기도 식히고, 도장면도 보호하고, 뿌듯하기까지 한 일석삼조의 셀프 세차 팁을 소개한다.
 
셀프 세차 시 와이퍼를 올려야 한다는 사실은 대부분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스티어링 휠을 돌려 타이어를 한쪽 방향으로 틀어놓는 사람은 드물다. 타이어의 방향을 틀어놓는 이유는 휠 하우스를 최대한 개방해 구석구석 꼼꼼히 닦기 위함이다.
물을 뿌릴 때에는 무조건 위에서 아래로 흘려 보내듯 뿌려야 한다. 자동차 천장부터 씻어 내려가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수압으로 인해 이물질들이 다른 곳으로 튈 뿐 씻겨 내려가지 않는다. 세차장의 수압은 100~120바 정도로 굉장히 강하다. 이 때문에 이물질을 쉽게 씻어낼 수 있지만, 자칫 자동차의 도장면에 손상을 주거나 여타 장치를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압으로 이물질을 벗겨내기 보단 프리 워시 등의 세제를 통해 이물질을 불려서 씻어내리는 방식으로 세차를 하는 것이 자동차 상태를 유지하는데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