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과 경기 남부를 포함한 중부권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 서울청사 기준으로 8일 일강수이 381.5㎜에 달했다고 합니다. 특히 항아리처럼 낮은 지형의 강남역 일대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말 그대로 물에 잠긴 겁니다.
때문에 차량 침수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는데, 워낙 수입차를 포함한 고가 차종 통행량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손해보험사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기준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을 포함한 5대 손보사에 접수된 건수만 5,657대의 침수 차량 신고가 접수됐고 손해액은 774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나마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정도라면 빨리 정비를 받는 것이 상책입니다. 각 자동차 브랜드들도 이를 위해 침수차량 긴급 정비 지원에 나섰습니다. 각 브랜드별 지원 사항을 간략이 모아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볼보자동차 코리아, 최대 300만원까지 30% 할인
볼보자동차 코리아(이하 ‘볼보’)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32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차량 내·외관 및 엔진 룸, 주행 및 안전 관련 주요 부품 등 전문 테크니션을 통한 정확한 침수 피해 상태 확인과 무상 점검을 진행합니다. 침수로 인해 유상 수리가 필요할 경우 공임 및 부품 가격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30% 할인합니다. 다만 다른 프로모션과 중복 사용은 안 됩니다. 이 외에 365일 24시간 고객 지원 서비스를 통해 차량 견인 및 긴급 구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11일에도 많은 비가 예고돼 있습니다.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헤이, 볼보(Hej, Volvo)’를 통해 가능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 혹은 고객지원센터(1588-1777)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쉐보레, 자차 미가입차량 8월 31일 출고분까지 수리비 총액의 50% 할인
쉐보레는 차량 침수와 파손 피해가 발생한 당사 출고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 총액의 50% 할인과 수해 발생 지역 방문 서비스 캠페인 등이 포함된 ‘수해 피해 차량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해 피해 차량이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차량 침수, 파손으로 신규 차량 구매가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볼트EVㆍEUV, 타호 구매 시 50만 원의 현금 지원 혜택도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은 차량 구매자 본인(개인, 개인사업자)에 한하며, 2022년 8월 8일 이후 공공기관에서 발급된 피해 사실 확인서, 혹은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 전부 손해 증명서(침수 피해 표기 필수)와 함께 자동차 등록 원부를 증빙서류로 제출하면 됩니다.
토요타·렉서스 코리아, 14가지 항목 무상점검, 300만 원 한도 30% 지원
토요타 코리아는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 고객을 대상으로 8월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침수 상태 및 차량 내·외관, 엔진 룸 등 물유입과 관련된 총 14가지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을 진행합니다. 유상수리 시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공임 및 부품가격에 대해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보험수리 시 최대 50만 원까지 운전자 자기부담금이 지원됩니다.
르노코리아, AS 특별 지원 및 SM6 특별 할인(피해자 배우자 포함)
르노는 전국 415개 르노코리아자동차 직영 및 협력 AS 서비스센터에서 9월까지 진행합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고,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험수리 시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내 차 사랑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 할인도 가능합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사고차 무상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까운 서비스센터까지 무상 견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