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갖차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일주일 간 네이버 자동차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된 자동차 정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 ‘자동차 위클리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새로운 자동차가 화제가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기아자동차 유럽 법인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신형 프라이드(수출명 리오)의 실사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얼마 전 해당 차량의 렌더링 이미지를 이미 공개한 바 있다. 신형 프라이드는 5년 만에 선보이는 차량으로 세대로는 4세대이며, 내외관 디자인과 신규 엔진, 여러 안전사양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5도어 해치백을 기준으로 3세대에 비해 전장이 15mm 길어진 4,065mm다. 전고는 5mm 낮아진 1,450mm, 휠베이스는 10mm 늘어난 2,580mm다. 전 세대에 비해 전체적으로 낮고 길어졌다. 트렁크 공간 또한 13%(37리터) 늘어난 325리터의 공간을 확보했다.
엔진은 1.0리터 3기통 T-GDi 엔진, 1.25리터 및 1.4리터의 MPi(다점분사식) 가솔린 엔진 그리고 1.4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1.0 T-GDi 엔진은 최고 출력 98hp(4,000rpm)과 118hp(6,000rpm)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엔진 모두 최대 토크는 17.5kg.m(1,500~4,000rpm)로 동일하다. 1.25리터와 1.4리터 MPi 엔진은 각각 최고 출력 82hp, 90hp을 발휘하며 구간은 6,000rpm으로 동일하다. 최대 토크는 12.4kg·m, 13.5kg·m로 두 기종 공히 4,000rpm에서 발휘한다. 또, 1.4리터 디젤 엔진은 각각 69hp, 88hp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기종으로 나뉜다. 전 기종 전륜 구동인 신형 프라이드는 오는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지시각으로 9월 14일, AMG GT의 로드스터 버전인 AMG GT 로드스터와 AMG GT C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이로써 AMG GT는 총 다섯 가지 기종의 라인업을 갖게 됐다. 벤츠는 이 두 차량을 10일 앞으로 다가온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AMG GT 로드스터와 AMG GT C 로드스터는 기존 AMG GT와 같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에 7단 DCT인 AMG 스피드시프트 변속기를 결합한 파워트레인을 갖고 있다. 그러나 퍼포먼스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GT 로드스터의 경우 최고 출력 476hp(6,000rpm), 최대 토크 64.2kg.m(1,700~5,000rpm)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0초이며 최고 속도는 302km/에 이른다. GT C 로드스터는 이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데, 최고 출력 557hp(5,750~6,750rpm), 최대 토크 69.3kg.m(1,900~5,750rpm)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까지 3.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316km/h에 달한다. 이는 AMG GT R에 육박하는 성능이다.
역시 좀 더 이목을 끄는 것은 GT R의 성능을 기반으로 한 GT C 로드스터다. GT C에 적용된 후륜 조향 시스템인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100km/h 이상에서 작동), 뒷바퀴 좌우 구동력 배분을 달리하는 디퍼런셜 록도 GT R과 같은 전자식이다. 또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에 비해 GT 로드스터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후륜 디퍼런셜 록 시스템이 기계식이다. AMG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선택사양이다.
물론 GT 로드스터와 GT C 로드스터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양도 있다. 우선 외관에서 GT R과같은 세로 창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다. 에어스카프가 적용된 AMG 퍼포먼스 시트도 공통이며 AMG 스포츠 서스펜션 등도 함께 적용된다. 소프트탑 재질의 루프 개폐시간도 11초로 동일하다.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도 파리 모터쇼에서 데뷔한다. 볼보에서의 크로스컨트리는, 왜건을 기반으로 전고를 높이고 루프랙 장착, 범퍼와 휠 하우스에 플라스틱을 덧대어 오프로드 능력을 향상시킨 기종을 가리킨다.
외관과 실내는 기존 S90 및 V90과 큰 차이가 없다. ‘토르의 망치’라는 별명이 붙은 볼보의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고, 버튼이 차지하고 있던 센터페시아도 대형 디스플레이로 바뀌었다. 오디오 시스템은 재규어, 레인지로버 등에 창작되는 영국의 바우어 & 윌킨스(B&W)가 탑재된다.
엔진 라인업은 디젤 엔진인 D4, D5와 가솔린 엔진인 T5, T6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파워트레인을 이루며, 4륜 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S90에 탑재되는 엔진 기준으로 D4, D5가 각각 190hp(4,250rpm), 235hp(4,000rpm)의 최고 출력과 40.8kg·m(1,750~2,500rpm), 48.9kg·m(1,750~2,250rp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T5, T6는 각각251hp(5,500rpm), 320hp(5,700rpm)의 최고 출력, 35.7kg.m(1,500~4,800rpm), 40.7kg.m(2,200~5,400rp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기종인 T8은 전기모터와 엔진의 합산 최고출력이 407hp, 합산 최대토크가 65.2kg.m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쌍용자동차가 렉스턴의 후속 기종인 Y400(프로젝트명)의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 LIV-2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자연의 웅장한 움직임(Dignified Motion)’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했다. 2013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LIV-1에 이어 선보이는 차량으로, 쌍용자동차 측은 201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Y400은 오랜 기간 베일에 가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연구소에서 Y400이 포착되기도 했다. Y400의 섀시는 기존의 렉스턴과 같은 프레임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는 2.2리터의 디젤 엔진과 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9일, FCA 코리아가 지프의 중형 SUV인 체로키의 유로6 디젤 엔진 장착 기종과 가솔린 엔진 장착 기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전체 트림은 리미티드 1개 트림, 론지튜드 3개 트림으로 총 4개 트림이다.
유로 6 디젤 엔진은 직렬 4기통 2.2리터로 최고 출력 197hp(3,500rpm), 최대 토크 44.9kg·m(2,500rpm)을 발휘한다. 이전 기종에 장착된 2.0리터 엔진보다 최고 출력은 약 27hp 높고, 최대 토크는 약 9kg·m 크다. 직렬 4기통 2.4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75hp(6,400rpm), 최대 토크 23.4kg.m(3,900rpm)을 발휘한다. 두 종류의 엔진 모두 9단 자동변속기와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복합 연비는 디젤 엔진이 12.2km/l, 가솔린 엔진이 10.1km/l로 각각 3등급과 4등급이다. 가격은 체로키 론지튜드 하이 2.4 AWD가 4,590만원, 체로키 론지튜드 2.2 AWD가 5,130만원, 체로키 리미티드 2.2 4WD는 5,580만원이다.
글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