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갖차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일주일 간 네이버 자동차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된 자동차 정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 ‘자동차 위클리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새로운 자동차가 화제가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지난 6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AMG C63S 쿠페의 20대 한정판 기종인 메르세데스 AMG C63S 쿠페 에디션1을 출시했다. C63S 쿠페 에디션1의 휠 아치는 일반 C클래스 쿠페 보다 앞 32mm, 뒤 33mm가 넓다. 이 자동차에는 기본 안전 사양으로 전자식 AMG 리어 액슬 LSD(차동제한장치), LED 라이트, 상향 등 어시스트 등이 적용되었다. 또한 편의 사양으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부메스터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 등이 기본 장착됐다.
엔진은 4.0리터(3,982cc) V8 바이터보로 최고 출력 510hp(5,500~6,250rpm), 최대 토크 71.4kg·m(1,750~4,500rp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AMG 스피드시프트 7단 MCT이며 후륜 구동 방식이다. 0→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3.9초다. 최고 시속은 290km/h에서 제한된다. 브레이크는 높은 출력을 감당하기 위해 AMG 하이 퍼포먼스 세라믹 브레이크가 장착되었다. 이외에 배기 압력을 조절해주는 플랩의 개폐 정도를 조절해 배기음을 만들어내는 AMG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도 장착된다. 연비는 복합 7.5km/L(도심 6.4km/L, 고속 9.3km/L)이며, CO2 배출량은 239g/km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가격은 1억 3,700만원이다.
지난 6일, 마세라티는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콰트로포르테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기존 15열로 된 라디에이터 그릴의 창을 11줄로 줄였고, 크롬 몰딩을 둘러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이 라디에이터 그릴은 속도에 따라 이를 여닫아 공력 성능을 높이는 전자식 에어셔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공기 저항 계수를 10% 줄여 더욱 강력한 질주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콰트로포르테의 엔진 라인업은 3가지다. 먼저 3.0리터(2,967cc) V6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다. 이 엔진은 기본형과 SQ4 두 가지 트림으로 구분되며, 각각 최고 출력 350hp, 410hp(5,500rpm), 최대 토크 51kg·m, 56.1kg·m(1,750~5,000rpm)를 발휘한다. 3.8리터(3,799cc) V8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530hp(6,500~6,800rpm), 최대 토크 66.3kg·m(2,000~4,000rpm)를 발휘한다. GTS는 오버부스트 시 최대 토크가 72.4kg·m(2,250~3,500rpm)까지 증가한다.
3.0리터(2,987cc) V6 디젤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275hp(4,000rpm), 최대 토크 61.2kg·m(2,000~2,600rpm)를 발휘한다. 콰트로포르테 디젤의 복합연비는 10.9L/km로, 콰트로포르테 중에서도 좋은 연비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변속기는 모두 ZF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엔진에 따라 0→100km/h 가속에는 4.7~6.4초가 소요되며, 최고 시속은 252~310km/h에 이른다.가격은 기본형 1억 5,460만원, SQ4 1억 8,530만원, 디젤 1억 5,280만원, GTS 2억 2,710만원이다.
2016 파리모터쇼에서 아우디는 A3의 고성능 버전인 RS3세단을 선보였다. 아우디의 콤팩트 세단으로서는 최초로 RS배지를 달았다. RS3는 A3세단에 비해 차체가 25mm 낮다. 또, 3D 허니컴(벌집)그릴을 적용했다. LED 헤드라이트는 기본으로 탑재되며,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선택사양이다. 이외에도 RS전용 스티어링 휠, 시트와 14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뱅 앤 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등이 장착된다.
엔진은 2.5리터(2,480cc) 직렬 5기통 엔진에 터보차저를 장착해 최고 출력 400hp(rpm), 최대 토크 49kg·m(1,700~5,850rp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S트로닉(DCT)이며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채택했다. 0→100km/h 가속시간은 4.1초에 불과하다. 최고 시속은 250km/h에서 제한되나, 퍼포먼스 옵션 적용 시 제한 최고 시속인 280km/h까지 상승한다. RS3 세단은 2017년 여름, 중국과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가 파리모터쇼에서 새로운 911 GT3 컵을 선보였다. 911 GT3 컵은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판매되는 GT 레이싱카 중 한 대다. 새로운 911 GT3 컵은 기존 GT3 컵에 비해 다운포스를 향상시켰으며, 엔진 내구성을 개선해 유지 비용을 줄였다. 또, 강성을 향상시킨 크랭크축과 엔진 내 윤활유의 기포 발생을 최소화시키는 통합형 오일 원심분리기(Integrated oil centrifuge)도 장착됐다.
엔진은 4.0리터(3,996cc) 수평 대향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해, 최고 출력 485hp(7,500rpm), 최대 토크 48.9kg·m(6,250rpm)를 발휘한다. 무게는 1,200kg으로, 911 GT3 로드카에 비해 200kg이상 경량화된 수치다. 변속기로는 패들시프트가 적용된 6단 시퀀셜 기어박스를 채택했다. 가격은 18만 9,900유로(한화 약 2억 3,500만원)에 달한다. 한편, 911 GT3 컵은 2017년 포르쉐 모빌1 슈퍼컵을 시작으로 각종 레이스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2016년, 로터스는 헤텔 공장의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총 3종류의 스페셜 에디션을 기획했다. 지난 5월과 8월에 선보인 에보라 400 헤텔 에디션과 엘리스 250 스페셜 에디션이 그것이다. 그리고 지난 4일, 스페셜 에디션의 마지막 퍼즐인 엑시지 350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엑시지 350 스페셜 에디션은 50주년 기념 기종인만큼 50대만 한정 판매된다. 기존 엑시지 350 스포츠의 휠, 배터리, 시트, 브레이크에서 총 26kg을 감량해 중량은 1,099kg에 불과하게 되었다.
엔진은 3.5리터(3,456cc) V6 슈퍼차저 엔진을 채택해 최고 출력 345hp(7,000rpm), 최대 토크 40.8kg·m(4,500rpm)를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를 결합해 파워트레인을 이었다. 비슷한 배기량에 같은 슈퍼차저를 장착한 재규어 F타입 S 보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 수치가 낮지만, 600kg이나 가벼운 중량 덕분에 0→100km/h 가속시간이 1초나 빠른 3.9초에 불과하다. 최고 시속은 274km/h다. 가격은 81,900유로(한화 약 1억 187만원)다.
글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