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2월 4주), 화제의 신차를 한눈에

안녕하세요! 온갖차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일주일 간 네이버 자동차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된 자동차 정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 ‘자동차 위클리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새로운 자동차가 화제가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BMW, 특별한 색상의 M3 및 M4 에디션 출시

지난 2 13, BMW M3와 M4 쿠페, M4 컨버터블의 스페셜 페인트 워크 에디션을 출시했다. 스페셜 페인트 워크 에디션 기종에는 기존 M3와 M4 시리즈에 적용하지 않았던 컬러를 추가했다. 먼저, M3에는 대서양의 푸른 바다색을 상징하는 아틀란티스 블루컬러를, M4 쿠페에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푸른 숲에서 영감을 얻은 자바 그린색상을 채택했다. 또한, M4 컨버터블에는 짙은 보라색의 트와일라잇 퍼플색을 입혔다. 또한 카본 재질의 프론트 스플리터와 퍼포먼스 키드니 그릴, 카본 미러캡, 카본 리어 디퓨저, 카본 머플러 팁, 카본 스포일러(컨버터블 기종은 제외) 등 다양한 경량 및 에어로파츠로 구성된 M퍼포먼스 파츠를 적용했다.
 
이러한 외관과 파츠의 적용으로 한 스페셜 페인트 워크 에디션의 가격은, M3와 M4 쿠페가 1 1,950만 원, M4 컨버터블이 1 2,660만 원이다. 스페셜 페인트 워크 에디션은 세 기종 모두 각 5대씩, 15대만 판매한다. BMW M 디비전의 최고 인기 기종들은 M3와 M4 쿠페 및 컨버터블의 페인트 워크 에디션은 2016 7월에도 출시되어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새로이 적용한 파츠의 가격 등으로 인해 당시 M3, M4 페인트 워크 에디션보다는 약 100만 원 정도가 인상된 가격이다.

M3와 M4 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최고 출력 431hp(5,500~7,300rpm), 최대 토크 56.1kg.m(1,850~5,500rpm) 발휘하는 직렬 6기통 3.0리터(2,979cc) 터보 차저 엔진과 7 DCT가 결합되어 있다. 이를 기반으로 0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M3와 M4 4.1, M4 컨버터블은 4.4초가 소요된다. 연비는 M3 M4가 복합 9.6km/L(도심 8.4km/L, 고속 11.5km/L), M4 컨버터블이 복합 9.4km/L(도심 8.2km/L, 고속 11.6km/L)를 구현한다.

푸조,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2008 출시

지난 2 14, 푸조가 새로운 2008을 선보였다. 이번 2008은 외관 디자인과 안전 사양을 새롭게 구성했다. 먼저 외관은 기존의 가로 2열 대신 격자형 그릴 및 수직 크롬 패턴을 적용했다. 또한, 전륜과 후륜의 펜더 및 사이드 스커트를 무광 블랙으로 처리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시속 30km/h 이하의 속력에서 전방 추돌이 예상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정지시키는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단 이 사양은 알뤼르와 GT 라인 트림에 한해 적용된다. 이에 더해, GT 라인에는 평지와 눈, 진흙, 모래, ESP 오프 등 다섯 가지의 주행 모드를 조작할 수 있는 그립 컨트롤을 탑재해 험로 주파력을 개선했다. 이 기능은 센터 콘솔의 버튼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2008은 최고 출력 99hp(3,750rpm), 최대 토크 25.9kg.m(1,750rp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1.6리터(1,560cc)블루 HDi 엔진을 탑재하며,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파워트레인을 이룬다. 연비는 복합 18km/L(도심 16.9km/L, 고속 19.5km/L)를 기록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6g/km에 불과하다. 푸조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SCR 시스템과 DPF 기술을 적용한다. 가격은 알뤼르 2,590만 원, 알뤼르 2,995만 원, GT라인 3,295만 원이며, GT라인은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페라리, 제네바에서 선보일 812 슈퍼패스트 사전 공개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2 16, 페라리가 새로운 812 슈퍼패스트를 공개했다. 812 슈퍼패스트는 페라리의 최신 기종으로,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라인이 이어지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했다. 컬러는 옐로우로 해외 매체들은 이 자동차가 2016년 원 오프(유일 생산) 기종인 F12TDF와 닮아 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페라리 측은 완벽한 독자 모델임을 강조한다. 프론트의 헤드라이트는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으로, F12 베를리네타보다 끝부분을 날카롭게 다듬고 풀 LED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보닛에는 에어덕트로 보이는 2개의 구멍이 헤드라이트 옆에 뚫려있다. 리어램프는 4개의 원형 램프로 구성해 페라리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따랐다. 이외에 붉은색으로 도색한 대형 리어 디퓨저와 트윈 듀얼 머플러 등을 장착했다.

구동방식은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후륜 조향 시스템 및 페라리 최초의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EPS)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핸들링 및 차량 응답시간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인 버추얼 숏 휠베이스 2.0을 적용했는데 이 역이 F12TDF에 적용되었던 시스템이다. 오버 스티어링이 발생할 경우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사이드 슬립 컨트롤(SSC) 시스템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812 슈퍼패스트는 최고 출력 800hp(8,500rpm), 최대 토크 73.3kg.m(7,000rpm)를 발휘하는 V12 6.5리터(6,496cc)자연흡기 엔진을 프론트 미드십 형식으로 배치했다. 여기에 7 DCT와 결합해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아직 0→100km/h가속시간과 최고속력, 가격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페라리는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오는 3 9일부터 열리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밝힐 예정이다.

파가니, 쿠페보다 가벼운 와이라 로드스터 공개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14, 파가니가 와이라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파가니 와이라 쿠페가 출시된 지 6년 만이다. 동일 차종의 로드스터 버전이지만 새로운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과 같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파가니 측의 설명이다. 통상 로드스터는 차체 강성 확보 및 톱 개폐와 관련한 부품 때문에 쿠페 보다 무겁기 마련이지만, 와이라 로드스터는 새로운 설계 방식과 카본과 티타늄 등의 경량화 소재를 적용해 쿠페 대비 80kg를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와이라 로드스터는 루프 중앙에 유리를 배치하고 카본으로 주위를 둘러싼 형상이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직물 소재를 적용할 수도 있다.

파가니는 메르세데스 AMG의 엔진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이라 로드스터 역시 메르세데스 AMG M158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V12 6.0리터(5,980cc)트윈 터보 방식으로 최고 출력 764hp(6,200rpm), 최대 토크 102kg.m(2,400rpm)를 발휘한다. 여기에 DCT 대비 40% 정도 가벼운 싱글 클러치 기반의 7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강력한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를 안정적으로 콘트롤 하기 위해 파가니는 전자식 LSD를 적용했다. 또한 전륜 6P, 후륜 4P로 구성된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해 제동성능을 확보했다. 파가니 와이라 로드스터 역시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28만 유로(한화 약 27 8,000만 원)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100대의 생산 예정분이 완판되었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