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자동차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타다 보면 아쉬운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에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튜닝 파츠까지 자동차의 부족한 2%를 채워주는 신상 자동차 용품 가이드를 마련했다. 계절과 시기 별 이슈에 따른 자동차 용품 ‘신상’ 리스트가 매주 여러분을 찾아간다.
자동차를 운행하고 나면 보닛과 루프, 유리창에는 미세한 먼지와 모래들이 쌓여있다. 실내 역시 대시보드 상단부와 스티어링 휠 등에 먼지가 쌓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를 털어내기 위해 먼지떨이를 사용하다 차량 도장 면을 가격하는 등 흠집이 생길 염려가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타조털 먼지떨이가 좋다. 타조털 먼지떨이개의 장점은 천연 타조털에서 정전기가 발생해 먼지날림 없이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질감이 부드러워 미세한 흠집이 생길 염려도 없다. 타조털 먼지떨이는 결벽남이라는 이미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송인 허지웅이 사용한다는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허지웅 먼지떨이’로 각광받기도 했다. 크기는 자동차의 외부 도장 면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제품이 있는가 하면, 차량 내부에서 사용할법한 작은 사이즈의 먼지떨이도 있다. 가격은 5,000원~3만 원으로, 제품 크기에 따라 다르다.
자동차의 실내를 청소하다 보면, 유독 먼지가 많이 쌓이거나 청소가 잘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바로 좁은 틈이다. 차량 내부의 좁은 틈은 청소기만으로도 힘든 경우가 많다. 통상 송풍구의 입구와 문 틈, 시트 하단, 시트의 주름 사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부분을 청소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스플렛(splat)이다. 이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재질로 제작되었으며, 필요한 만큼만 떼어낸 후 여러 번 주물러 혼합한 다음 사용한다. 이를 청소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고 누른 후, 떼어내면 각종 먼지와 이물질이 스플렛과 함께 떨어져 나온다. 스플렛을 사용한 후, 수 번 주물러 다시 혼합시키면 약 5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다. 물론, 손과 청소를 마친 틈에 묻어 나오지 않아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품질과 용량에 따라 6천 원부터 5만 원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자동차 안에서 시거잭을 활용해 사용할 수 있는 전자제품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제품마다 케이블의 길이가 달라, 여러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또한, 케이블이 불필요하게 남으면, 버튼 조작 시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얽힌 전선 주변에는 먼지가 모여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다.
차량용 케이블 클립은 여분의 케이블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접착하는 위치에 따라 선의 길이와 라인을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다. 케이블 클립은 뒷면의 테이프를 이용해 접착하기 때문에, 탈부착도 용이하다. 통상 한 제품당 여러 개의 클립을 제공하므로, 여분의 클립은 가정과 사무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00원~4,000원으로 합리적인 편에 속한다.
자동차 트렁크는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싣지 않는 것이 연비나 안전 상으로도 좋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동차 트렁크에 많은 물건을 넣어 다닐 수밖에 없다면, 정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막상 정리를 하려면 어떻게 어디서부터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정리정돈 전문가들은 대부분 정리를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수납 공간 구획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럴 경우, 작은 단위의 정리함을 사용하면 좋다. 자동차 트렁크 역시 정리함을 사용하면 좋다. 정리함은 다양한 형태로 시중에 나와 있는데, 여러 개의 박스가 한 세트로 나와 있는 정리함을 사용하면 짐의 용도에 맞춰 구분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러나 적재물들의 성격을 나누기 모호하고, 우선 깔끔하게 보이는 것이 급선무인 경우에는 물건을 한 곳에 몰아넣을 수 있는 일체형 트렁크 정리함이 알맞다 제품이다. 가격은 1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다양하며, 제품의 크기와 재질에 따라 나뉜다.
글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