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닛산은 자사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대형 SUV 패스파인더의 4세대 페이스리프트 기종인 ‘뉴 닛산 패스파인더’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판매 모델 중 최상위 트림인 플래티넘 단일 트림으로만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5,390만 원이다.
패스파인더는 닛산의 글로벌 SUV 시장 개척자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지난 30년간 전 세계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패스파인더는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보다 세련된 디자인에 첨단 안전 사양 및 편의성을 대폭 보강, 실용성을 업그레이드 했다.
범퍼 및 그릴 등의 전면부는 닛산 특유의 도전적인 감성을 반영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새로운 V-모션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부메랑 LED 시그니처 헤드램프 부분은 닛산 패밀리 룩을 계승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후미등과 리어 범퍼는 대담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기존 0.34에서 0.326로 낮췄다.
이와 함께 전장, 전폭, 전고 등 전반적인 크기를 기존보다 더 키워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그 결과 3열 탑승자까지 편안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국내 고객들이 꼭 필요로 하는 기술과 사양들로만 구성,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짐을 양손에 들고도 발동작만으로 편리하게 트렁크 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 게이트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2열 좌석을 간편하게 접을 수 있는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과 유아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고 2열 시트를 수평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래치 & 글라이드’ 등을 적용했다. 이로써 3열 탑승이 불편했던 대형 SUV들의 오랜 문제점들을 해소했다고 닛산 측은 전했다.
아울러 동급 기종 중 유일하게 트레일러 토잉 기능을 기본 장착했는데 2,268kg에 달하는 무게를 감당할 수 있어 카라반 및 소형 요트 연결도 가능하다. 참고로 트레일러 히치는 별도 구매 품목이다.
패밀리 SUV 고객들이 정숙성과 편안한 주행에 민감하다는 부분을 고려, 닛산의 대표엔진인 3.5리터 6기통 VQ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60hp(6,400rpm), 최대토크 33.2kg·m(4,400rpm)의 강력한 성능을 선사한다. VQ엔진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10대 엔진에 1995년부터 최다 선정(총 15회) 되며 오랜 기간 동안 우수성을 검증 받은 바 있다.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최첨단 주행 안전 기술들도 새롭게 적용됐다. 내장된 레이더 시스템 통해 차량 전방을 모니터링해 앞 차와의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앞쪽 범퍼에 설치된 레이더를 통해 앞차와의 거리, 상대 속도 등을 계산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주는 인텔리전트 차간거리 제어 기능 등은 기존 탑재된 안전 사양들과 더불어 최고의 안전성을 실현했다.
닛산 측은 패스파인더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닛산 SUV의 우수성을 입증해온 대표적인 모델” 이라며 “디자인과 안전,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해 실용성이 업그레이드 된 2017 뉴 패스파인더가 최근 급성장 중인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글
한명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