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혹은 풀체인지 임박? 메르세데스 AMG G65 파이널 에디션

독일 현지시간으로 지난 10 19, 메르세데스 AMG가 험로 주파 지향 SUVG65의 스페셜 에디션인 파이널 에디션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 AMG 측은, 1979년 이래 가장 강력한 정통 오프로더인 G 클래스가 기록한 성공 스토리를 파이널 에디션의 곳곳에 표현했다고 전했다.

(좌): G65 파이널에디션 / (우): 기본형 G65

우선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와 프론트 범퍼 일부, 사이드 미러 커버, 21인치 휠에는 매트 브론즈(Matt bronze)컬러를 적용함으로써 전면 이미지에서 기본형과 차별성을 두었다. 또한 65AMG의 상징이었던 실버 컬러의 메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도 블랙 컬러로 바뀌었다. 편안한 승하차를 돕는 사이드 스텝과 뒷바퀴의 전면에 위치한 듀얼 트윈 머플러에도 역시 블랙 컬러가 적용됐다. 한편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는 실버 컬러로 변경되었다.

실내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실내 트림인 디지뇨 익스클루시브 패키지를 기본으로 한다. 블랙 컬러의 나파 가죽 시트에는 매트 브론즈 컬러의 다이아몬드 퀄팅 스티치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시트와 대쉬보드,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곳곳에 적용된 스티치는 외관의 포인트 컬러와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센터페시아의 인테리어 트림에는 카본파이버 강화 플라스틱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구현하고 있다.
 
동력 성능 및 섀시의 특징은 기존 G65와 동일하다. 메르세데스 AMG G65 파이널 에디션의 V12 6.0리터(5,980cc) 트윈 터보 엔진은 630hp(5,000~5,300rpm)의 최고 출력과 102kg·m (2,300~4,300rp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이처럼 강력한 최대 토크는 AMG 7단 스피드 시프트 플러스를 거쳐 4륜 구동방식인 4매틱 시스템으로 전달된다. 이를 기반으로 0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5.3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30km/h에서 제한된다. 연비는 유럽기준 복합 17L/100km(국내 표기법 환산 시 5.8km/L, CO2 배출량은 397g/km.

메르세데스 AMG G65는 정통 오프로더답게 우수한 험로 장악력을 갖고 있다. 최대 수심 60cm의 도강 능력, 최대 27º의 경사 접근각 및 탈출각, 최대 22º의 램프 브레이크오버 각도(전륜이 타고 넘은 장애물이 섀시 하부에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설계상의 각도)를 보인다. 또한 최대 28º의 측면 경사지에서 자세를 유지하고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310,233유로(한화 4 1,521만원)로 책정되었다. AMG의 최상위 기종인 65라는 숫자의 상징성을 살려, 65대만 한정해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