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자동차의 두 브랜드 렉서스와 토요타가 ’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가 실시한 『2022 자동차 기획조사』 수입차 부문 ‘초기품질 (TGW-i)’과 ‘내구품질(TGW-d) 조사에서 각각 1, 2위에 올랐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2001년부터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7월에 전국 자동차 보유자 및 2년 이내차량 구입의향자 총 95,719명을 대상으로 『2022 자동차 기획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초기품질(TGW-i)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인원을 대상으로 평균 6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경험한 품질상의 문제점 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며, 내구품질(TGW-d)은 신차 구입 후 평균 3년이 지난 소비자(2019년 신차 구입자)가 보유기간 동안 사용하면서 경험한 품질상의 문제점 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지표입니다. 두 조사 모두 차량 보유자에 의한 직접 평가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습니다. 특히 종합적인 경험에 대한 평가인 내구품질은 오너들의 의견이 필수적이죠.
이번 품질 조사에서 초기품질(TGW-i)의 수입차 평균 점수는 143점, 내구품질(TGW-d)의 수입차 평균 점수는 258점으로 나타났는데요. 두 항목 모두 점수가 낮을수록 문제점 수가 적은 것으로 품질 경쟁력이 우수함을 뜻합니다. 초기품질(TGW-i)과 내구품질(TGW-d)에서 렉서스는 각각 84점과 107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며, 토요타는 88점과128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권위있는 소비자 조사의 품질 평가에서 꾸준히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매우 기쁘다”며, “철저한 고객대응으로 더 높은 고객 만족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렉서스는 2022년, 인기 준중형 SUV인 NX의 2세대 차종과 자사 첫 BEV(순수전기차)인 UX 300e를 국내 시장에 투입했습니다. 1세대 역시 고급스러운 하이브리드 SUV로 큰 인기를 누린 NX는 출력이 상승한 하이브리드 버전인 350h를 비롯해, 307ps의 최고 출력과 EV 모드 주행 거리가 56km에 달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450h+ 등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토요타는 지난 5월, 합리적 펀 드라이빙의 정수를 자랑하는 GR86으로 마니아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2012년 공개한 토요타 86의 후속 모델인 GR86은 토요타의 레이싱 디비전인 가주 레이싱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다듬은 차량이기도 합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SUV인 라브4 하이브리드 역시 합리적 가격과 우수한 연비로 고유가 상황에 부응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토요타코리아는 2019년 중반 불매 운동의 영향을 비교적 빠른 시간에 벗어났습니다. 좋은 품질과 우수한 연비, 내구성 면에서 마땅한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브랜드 유저들의 공통된 메시지입니다. 연속 구매 비율도 높은 편입니다. 토요타코리아가 초심을 잃지 않고 이러한 고객들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