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저렇게 살아보면 정말 짜릿할 것 같다고 여겨지는 이들의 삶이 있습니다. 블랙핑크의 일원이자 솔로 가수이기도 한 YG의 제니 이야기입니다. 이미 가질 수 있는 것은 거의 모두 가질 수 있을 테니 자동차라 해도 평범한 건 의미 없겠죠?
그러한 제니와 포르쉐가 협업을 통해 제작한 특별한 차량이 공개됐습니다.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Taycan 4S Cross Turismo for Jennie Ruby Jane)’이라는, 차만큼이나 긴 이름의 차입니다. 이번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Porsche Exclusive Manufaktur)의 존더분쉬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제니의 ‘꿈’, ‘아이디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제작된 차량입니다.
마이센블루 컬러와
제니가 디자인한 ‘제니루비제인’ 로고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포르쉐코리아 최초의 존더분쉬 프로젝트를 젊은 여성 크리에이티브 리더, Z세대를 대표하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이콘 블랙핑크의 제니와 함께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그녀만의 포르쉐를 위한 열정과 아이디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포르쉐코리아가 제공하는 특별한 개인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완벽한 스포츠카에 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해당 협업의 의의를 전했습니다.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의 특징은 페인트 투 샘플(Paint to Sample) 방식의 마이센 블루(Meissen Blue) 컬러 그리고 제니가 직접 디자인했다는 “제니 루비 제인(Jennie Ruby Jane)” 로고가 특징입니다. 메탈릭 블랙 컬러의 새로운 존더분쉬 모델은 ‘존더분쉬 하우스’에서 오는 26일까지 전시되며 서울에서 시작되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차량의 외관이 보여주는 핵심은 절제된 표현 방식이라고 포르쉐 측은 강조합니다. 외관은 메탈릭 블랙 컬러이며, 21인치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림에는 마이센블루 컬러를 적용해 대비를 줬습니다. 운전석 도어의 “일렉트릭(Electric)” 레터링과 차량 후면의 모델명, 그리고 B-필러의 구름 로고에는 “페인트 투 샘플(Paint to Sample)” 프로그램의 특별한 블루 컬러를 입혔습니다.
프런트 도어 엔트리 가드는 “제니 루비 제인(Jennie Ru-by Jane)”, 리어 도어에는 그녀의 별명인 “니니(NiNi)” 레터링이 각각 적용되었습니다. 제니의 요청에 따라 현행 992의 포르쉐 타이포그래피가 사용되었으며, 프런트 도어 로고 프로젝터를 통해 차량 측면부에서 구름 로고를 지면에 투사합니다. 휠 허브 커버에는 아티스트 이름과 “존더분쉬” 레터링이 들어갑니다.
“제니, 자신의 포르쉐에 대한 꿈 구체적”
“제니는 그녀가 꿈 꾸는 포르쉐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협업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고 영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포르쉐 개인화 및 클래식 부사장 알렉산더 파비그(Alexander Fabig)의 메시지입니다. 그는, 이 같은 특별한 프로젝트를 제니와 함께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그녀의 창의적인 소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동기 부여가 되는 흥미로운 도전들을 마주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진행된 디지털 워크샵에서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의 존더분쉬팀과 스타일 포르쉐 (Style Porsche) 디자인 부서의 전문가들은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의 모든 세부 사항들을 결정하기 위해 제니와 논의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슈투트가르트-주펜하우젠에 있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워크샵의 존더분쉬 부서에서 주문 제작되었습니다. 스타일 포르쉐의 그랜트 라슨(Grant Larson)은 “예술가로서, 제니는 창의적인 교류에 익숙하고, 첫 미팅 때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한 무드 보드까지 준비해 놀라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YG 담당 직원들의 노고가 느껴지는 대목이죠. 라슨은 1989년부터 스타일 포르쉐 소속이며,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존더분쉬 프로그램의 디자인 영역을 담당합니다.
제니는 “나만의 포르쉐 차량 제작을 위해 포르쉐와 협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구름을 시각화한 디자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전 세계 투어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에게 하늘과 구름은 무엇보다 소중한 여행 동반자이자 특별한 경험의 상징”이라며, “바로 이 점이 평소 구름과 하늘에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고 자연적인 모티브를 사진에 담는 데 열정적인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제니와 함께 협업한 포르쉐 존더분쉬 프로그램과 관련된 클립 영상은 포르쉐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글
한명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