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품격을 담은 쉐보레 타호

쉐보레가 4 3일 자사의 풀사이즈 SUV 타호(Tahoe)의 스페셜 에디션인 타호 커스텀 미드나이트 에디션을 공개했다. 견고하고 뛰어난 기능으로 미국 시장 내에서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타호는 선명한 컬러는 물론 가격에서의 메리트로 시장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쉐보레는 43년 연속으로 풀사이즈 SUV를 가장 많이 판매한 브랜드이다. 특히 쉐보레의 타호는 GMC의 유콘 등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SUV, GM의 풀사이즈 SUV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17 JD 파워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형 SUV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발표된 쉐보레 타호 커스텀 미드나이트 에디션은 5.3리터의 직분사 가변실린더 V8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355hp(5,600rpm), 최대 토크 52.9kg∙m(4,100rp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미 환경보호국의 측정결과 고속도로 연비는 23mpg( 9.7km/L, 후륜 구동 기준), 도심 연비는 15mpg(6.8km/L) 수준이다.

이번 미드나이트 에디션에는 굿이어(Goodyear)사의 랭글러 듀라트랙(Wrangler Duratrac) 타이어를 장착해 험로 주행 성능을 높였다. 또한 미드나이트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전체적으로 깊이 있는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이와 더불어 18인치 블랙 휠, 블랙 그릴과 쉐보레의 상징인 보타이 엠블럼 또한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밤의 품격을 담은 쉐보레 타호
2017 쉐보레 타호 LT 미드나이트 에디션

차량에 탑재된 편의 장비로는 8인치의 컬러 터치 스크린의 라디오와 이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4G LTE 연결이 가능한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 후면 카메라, 원격 시동, 뒷좌석 알림 시스템, 5개의 USB 포트와 전원콘센트를 제공해 다양한 전자장비와의 연결을 지원한다.
 
타호 커스텀 미드나잇 에디션은 일반 타호와는 달리, 적재공간 확보를 위해 3열 시트를 제거했다. 이에 따라 2열 시트 뒤의 적재 공간은 총 1,529리터로 확장되었다.

차량의 안전장비로는 앞좌석 커튼형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운전자를 위한 안전 경고 시트, 자동 하이빔 제어 기능을 포함한 인텔리 빔 헤드램프, 차선이탈 경고 및 자동 제동 기능을 갖춘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을 갖추었다.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부터 운전이 가능한 미국인만큼 10대 운전자들을 고려한 하이틴 드라이버 기능도 탑재했다. 
 
쉐보레 타호 미드나이트 에디션을 발표한 쉐보레 측은 작년 타호 커스텀의 출현은 차량의 적재 공간이 추가된 풀사이즈 SUV 원했던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타호 커스텀 미드나이트 에디션은 커스텀 트림의 기능과 자사의 인기있는 미드나이트 에디션의 조화이다.”라고 밝혔다.
 

김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