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참전 군인들을 위한 닷지 차저∙챌린저 성조기 에디션 공개

현지시각 4 11, 미국의 고성능 자동차 제조사 닷지에서 미국 군인들을 기념하는 스타 앤 스트라이프에디션을 출시했다. 스타 앤 스트라이프는 성조기를 뜻하는만큼 해당 에디션은 FCA가 자국 현역, 제대 군인들을 위한 오마주의 뜻을 담은 차량이다. 에디션은 닷지의 고성능 차종인 차저와 챌린저에서만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 패키지는 4 19일에 열리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렇다면 닷지는 왜 이 자동차를 군인들에게 헌정했을까? 이는 mTAB에서 2016 10월에서 2018 9월까지의 자동차 구매자들을 조사한 결과에 그 답이 있었다. 즉 닷지는 현역, 예비역의 미국 군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조사로 통계 조사 결과 확인된 바 있다.

북미 FCA의 승용차 브랜드 총괄 스티브 빔은 우리는 닷지 구매자들 대부분이 나라를 위해 애쓰는 군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이번 스타 앤 스트라이프 에디션은 차량을 구입함으로써 애국심을 보여주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제작됐다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현역 및 예비역 군인에 대한 연방 정부와 기업 차원의 예우는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다인종 사회인 미국을 결집시키는 힘이 되어 왔다. 해당 에디션도 그러한 미국 사회의 분위기와 맥락을 같이 한다.

다음 주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되는 차저 및 챌린저 스타 앤 스트라이프 에디션은 독특한 사틴 블랙 및 실버 색상의 스트라이프와 사틴 블랙 성조기 데칼, 20인치 미드그로스 블랙 휠 그리고 검정색 뱃지가 장착됐다. 또한 기존 상위 트림인 닷지 챌린저 S/T 스캇팩과 차저 스캇팩에 들어가는 브론즈 색의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 켈리퍼도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실내에는 그로스 블랙 인테리어와 전체적으로 브론즈 색상의 실로 박음질되어 있으며 브론즈 색상 별 모양을 수놓은 검정색 직물시트가 적용됐다. 또한 다크 브러시드 II 인테리어 베젤과 독창적인 복고풍 브론즈 계기반도 눈에 띈다.

해당 패키지는 최고 출력 485hp 392 헤미(6.4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닷지 챌린저 R/T 스캇팩 및 차저 R/T 스캇팩을 비롯해, 최고 출력 375hp5.7리터 헤미 V8 엔진이 R/T, 300hp 3.6리터 펜타스타 V6 엔진의 GT 트림 등 모든 차저 및 챌린저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스타 앤 스트라이프 에디션은 북미에서만 판매된다. 해당 패키지의 가격은 1,995달러(한화 227만원). 또한 FCA 북미 법인에서는 현직 군인 및 은퇴한 예비군, 명예 제대한 군인들을 대상으로 500달러 캐시백을 제공하는 군인 혜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정휘성 기자